4세대가 업데이트되면서 많은 포켓몬이 추가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강한, 많은 유저들이 기대하는 포켓몬이 몇 마리 있습니다. 4세대에서 특출난 포켓몬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메타를 변동시킬 만큼의 잠재력을 지닌 포켓몬을 뽑아,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스텟, 기술)에 따라 기존과 얼마나 강해졌는지 한번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변동이 어느 정도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타입에는 드래곤, 바위, 악, 전기, 풀, 불꽃, 독, 얼음, 강철 이 9개의 타입입니다.
9. 강철 : 디아루가(강철/드래곤)
4세대의 전설의 포켓몬에 해당되는 디아루가입니다. 전세대를 통틀어 유일한 강철/드래곤 타입으로, 드래곤의 약점인 얼음, 드래곤 타입을 강철 타입이 상쇄시켜줍니다. 10월 커뮤니티데이로 풀린 불릿펀치/코멧펀치 메타그로스에 비해 부족하나 메탈크로우/아이언헤드라는 조합이 가능합니다. 다만, 4세대에 새로 추가된 페어리 타입이 단 2마리(토게키스, 흉내내)라서 4세대에서도 강철 타입이 빛을 발할 일은 없어 보입니다. 그렇기에 비록 디아루가의 베스트 스킬셋은 아니나 3세대까지의 강철타입 포켓몬, 기본 스킬셋의 메타그로스와 핫삼을 충분히 능가합니다. 디아루가에 대해 상세한 설명은 드래곤 타입에서 하겠습니다.
8. 독 : 로즈레이드(풀/독), 독개굴(독/격투)
비록 기존의 오물폭탄 팬텀에 비해 부족하나, 날씨부스트 받기 쉬운 독 타입으로 통일이 가능한 포켓몬이 2마리가 생겼습니다. 로젤리아의 진화형인 로즈레이드(풀/독)와 독개굴(독/격투)인데, 두 포켓몬 모두 독찌르기/오물폭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독 타입이 약점으로 공격할 수 있는 타입은 페어리/풀 이 두 타입 밖에 없는데, 풀 타입의 경우 불꽃 포켓몬으로 공격하는게 더 유리하므로 페어리 밖에 타점이 없습니다만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4세대에 추가된 페어리 타입은 2마리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독 타입이 활약할 일은 최소 5세대를 넘어가서부터라고 봅니다.
7. 전기 : 자포코일(전기/강철)
이제 슬슬 진짜 메타를 바꿀만한 포켓몬이 등장합니다. 4세대에 새로 추가된 전기 타입 포켓몬은 에레키블, 자포코일, 럭시오가 있습니다. 에레키블은 전기쇼크/와일드볼트로 라이코의 기술셋과 같고, 자포코일과 럭시오는 모두 스파크/와일드볼트를 익힐 수 있습니다. 참고로 라이코의 공격력은 241로 이를 능가하는건 에레키블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DPS 순으로 보면 에레키블(104%)>라이코(100%)>자포코일(98%)>럭시오(97%)으로 에레키블이 라이코에 비해 약 4~5% 더 강력하나합니다. 하지만 에레키블은 내구 쪽에서 라이코에 비해 약 27% 가량 부족하므로, 결국 4세대의 전기 타입에서도 라이코의 자리는 여전합니다. 그러나 레어코일의 진화형인 자포코일(강철/전기)이 라이코와 함께 전기 타입의 다크호스로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 타입과 함께 붙은 강철 타입 때문인데, 그 덕에 땅에 1.96배, 불/격투에 1.4배의 약점이 새로 추가되나, 벌레/전기/풀/노말/바위/페어리/드래곤/얼음/에스퍼에 0.714배, 비행/독/강철에 0.51배의 피해를 입게 됩니다. 스텟만으로 보면 라이코보다 내구가 부족하나, 총 12개의 타입에 저항하면서 훌륭한 딜링이 가능합니다.
6. 불꽃 : 히드런(불꽃/강철)
4세대에 새로 추가된 히드런(불꽃/강철), 마그마번(불꽃), 초염몽(불꽃/격투)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포켓몬은 오직 불꽃 타입 전설의 포켓몬 히드런 뿐입니다. 예전부터 히드런의 공격 스텟은 251로 파이어와 같아, 기술셋만 잘 나온다면 파이어를 능가할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정작 스페셜 기술에서 불대문자를 배우는 바람에 불꽃 타입 최고의 기술셋이 회오리불꽃/불대문자로 확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버히트를 배우는 파이어에 비해 약 92%의 성능을 내지만, 히드런의 진가는 그 상성에 있습니다. 불꽃 타입에 추가로 강철 타입이 붙어 땅에 1.96배, 격투/물에 1.4배의 약점을 얻었지만, 노말/드래곤/비행/에스퍼에 0.714배, 강철/페어리/풀/얼음/벌레에 0.51배의 피해를 입으므로 방어에서 앤테이나 파이어에 비해 어마어마한 보너스를 얻습니다. 그 외 마그마의 진화형인 마그마번이나 초염몽의 경우 오버히트를 배우지 못하기에 부스터, 번치코에 비해 부족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5. 풀 : 덩쿠림보(풀), 리피아(풀)
앞에서 말한 로즈레이드(풀/독), 이브이의 새로운 진화형 리피아(풀), 그리고 덩쿠리의 진화형 덩쿠림보(풀)가 풀 타입에서 특출난 활약을 할 것입니다. 참고로 스카이폼 셰이미는 풀 타입으로 기술 통일이 불가능하고 사념의박치기/풀묶기 조합이 가능하며, DPS만으로 보면 가장 위의 풀 타입 포켓몬 중에 가장 높습니다. 다만 폼체인지가 어떻게 풀릴지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으므로 위의 3마리만 다뤄보겠습니다. 그 중에서 덩쿠림보가 으뜸, 그 다음으로 리피아, 로즈레이드 순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DPS순으로는 로즈레이드(107%)>이상해꽃(100%)>덩쿠림보(98%)>리피아(97%) 순입니다. 먼저 덩쿠림보의 경우 덩쿨채찍/솔라빔, 리피아는 잎날가르기/리프블레이드, 로즈레이드는 잎날가르기/솔라빔을 배웁니다. 덩쿨채찍이라는 우수한 노멀기술을 배운 덕분에 공격력이 가장 낮은 덩쿠림보가 안정적인 방어/HP 스텟과 함께, 하드플랜트 이상해꽃을 넘어서고 풀 타입의 새로운 어태커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리피아의 리프블레이드도 3차징의 메리트를 지닌 덕에, 내구는 덩쿠림보에 비해 부족하나 충분히 좋은 어태커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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