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라티나 오리진폼의 성능 분석 |
드디어 기라티나 오리진폼이 등장했습니다. 중간에 기술이 변경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꼭 맞춰야 할 포켓몬이 오랜만에 등장했다는 점에서 결과적으로는 반갑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라티나 오리진폼의 레이드와 PvP에서의 성능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기라티나 오리진폼의 스텟과 5성 레이드 공략에 대해서는 하단의 관련글을 먼저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 관련글
1. 레이드에서의 성능
기라티나 오리진폼은 섀도크루, 드래곤테일, 섀도볼, 괴상한바람, 용의파동을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오리진폼은 드래곤, 고스트 타입으로 기술을 통일할 수 있는데 먼저 밝히자면, 기라티나 오리진폼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고스트 어태커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스페셜 기술로 고스트 타입 기술을 사용하는 포켓몬으로는 팬텀, 뮤츠, 후딘, 다크펫 등이 있는데, Gamerpress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에 의하면 DPS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상성과 대미지보너스를 따지지 않은 계산 결과
보시면 기라티나 오리진폼의 DPS는 현재 나오지 않은 다크라이와 고우스트를 제외하면 고스트 어태커 내에서 4위의 DPS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에스퍼 타입을 상대로는 2위, 고스트 타입을 상대로는 3위까지 올라옵니다. 그렇다면 기라티나 오리진폼의 경쟁자는 팬텀, 뮤츠(섀도볼) 이 2마리로 정해지고, 에스퍼와 고스트 타입을 상대로 활약할 것입니다.
팬텀과 뮤츠, 기라티나 중에 어떠한 포켓몬을 상황마다 사용해야 할 지를 설명하기에는 참 복잡합니다. 그렇기에 한 가지 알려줄 점은, 기라티나의 TDO는 팬텀의 170%에 달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레이드의 인원이 충분해서 기절, 부활, 재참가 등의 시간 낭비 없이 팬텀의 높은 DPS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되면 팬텀을, 반대로 그렇지 못하다면 기라티나 또는 뮤츠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TDO : Total Damage Output, 포켓몬이 기절할 때까지 넣을 수 있는 대미지를 쉽게 알아보기 위한 계산법 (TDO=DPS*HP*DEF)
Advertisement
2. PvP에서의 성능
아직 기라티나 오리진폼은 슈퍼리그에 참가가 불가능합니다. 기라티나 오리진폼의 성능은 하이퍼리그와 마스터리그 모두 상위권이지만, 마스터 리그에서 조금 더 훌륭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 하이퍼리그 TDO 순위 (CP2500)
먼저 하이퍼리그에서 보면, 섀도크루/섀도볼 조합의 TDO는 11위에 속합니다. 용의숨결/드래곤크루 어나더폼의 TDO가 2위에 달하는 것을 보면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스터리그에서는 오리진폼의 TOD는 2위, 어나더폼이 3위를 차지합니다.
▲ 마스터리그 TDO 순위 (제한없음)
어나더폼의 경우 높은 방어 스텟과 함께 주력 기술인 용의숨결/드래곤크루가 강철, 페어리 타입에만 1배 미만의 대미지를 주기 때문에 오리진폼에 비해 배틀파티에서 조금 더 유연하게 활용될 수 있는 편입니다. 반면 오리진폼의 경우 섀도크루/섀도볼을 활용하고 악, 노말 타입에만 1배 미만의 대미지를 준다는 점에서 어나더폼과 어느정도 유사하나, 공격 쪽에 스텟이 집중된 만큼 배틀파티 내에서 어나더폼보다는 유연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둘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기에, 결국 PvP에서 오리진폼과 어나더폼 모두 훌륭한 포켓몬이고 뭐가 더 낫다고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어나더폼과 오리진폼의 1:1 매치일 경우 실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오리진폼이 승리하지만, 양측 모두 실드를 1회 사용할 경우 동시에 기절, 양측 모두 실드를 2회 사용한다면 어나더폼이 승리한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3. 결론
- 레이드 : 고스트 어태커로서 오리진폼의 성능은 매우 좋습니다. 레이드 보스의 사용 기술, 참가 인원을 고려해서 팬텀, 뮤츠와 선택해서 사용하면 될 것입니다.
- PvP : 트레이너 배틀에서 오리진폼의 성능은 발군입니다. 가장 활약할 수 있는 곳은 마스터리그로, 실드 없이 머드숏 그란돈을 이길 수 있을 정도로 TDO가 충분합니다.
댓글